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CJ문화재단은 ‘2023년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의 최종 수상자 총 15팀에 대한 현장 맞춤형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을 비롯해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 등 대중문화 소외영역의 젊은 창작자를 위한 주요 공모 사업이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의 사업별 공모 기간 동안 총 1626명의 신청이 접수돼 역대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창작자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자유로워지면서 관련 지원사업 공모에도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부터 지원 사업별로 최종 선정자에게 △튠업 뮤지션상 △스토리업 감독상 △스테이지업 작가상 및 작곡가상을 수여한다.
튠업은 총 775팀이 접수하며 작년(727팀)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29:1의 경쟁률을 뚫고 △민수 △범진 △지소쿠리클럽 △한로로 △크리스피 △힙노시스 테라피 등 총 6팀이 올해 ‘튠업 24기 뮤지션’으로 최종 선정됐다. 최종 수상 팀 대상 신규 음반 또는 신규 음원 홍보영상 제작에 필요한 15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CJ아지트 광흥창’, ‘아지트 라이브’ 등 온‧오프라인 공연 플랫폼을 활용한 기획 공연부터 글로벌 투어 및 중대형 공연 기회까지 뮤지션에게 필요한 맞춤형 혜택들이 주어진다.
스토리업은 총 742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돼 123: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547편) 대비 3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최종 지원을 받게 된 6명의 신인 감독은 △‘어느 날 아들이 새우가 되었다’의 권지애 △‘죽이는 한마디’의 김규진 △‘수학여행’의 이윤석 △‘Fish in the pool’의 이주용 △‘동해’의 이지형 △‘웃어 돼지야’의 장우재다.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6명의 감독에게는 창작지원금 수혜는 물론, 시나리오 개발부터 촬영, 편집, 작품 완성까지의 전 과정에 기성 감독의 1:1 멘토링이 제공된다. 포스터 제작 등 후반작업과 국내외 영화제 출품 지원, 국내 시사회 개최 등 작품 완성 이후에도 다방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해는 작년 스토리업 선정 감독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영화 편집 멘토링을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멘토링에는 ‘소울메이트’의 민용근 감독, ‘장산범’의 허정 감독,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 등 총 6인의 감독이 참여한다.
스테이지업은 △석혜미 작·강소연 작곡의 ’까마귀 숲’ △윤지영 작·강홍준 작곡의 ’도담도담’ △이다민 작‧임예민 작곡의 ’프라테르니테’ 등 총 3팀을 수상 팀으로 선정했다. 뮤지컬 창작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작지원금과 함께 기획 개발 워크숍, 내부 리딩, 창작 공간, 홍보·마케팅 등 작품 완성과 시장 진출까지의 단계별 지원이 제공된다. 작년에 신설돼 각광받았던 작품별 전담 PD 1:1 매칭 제도를 올해도 진행해 작품 개발부터 내년 상반기 예정된 리딩 쇼케이스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