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산업은행이 13일 울산과기원(UNIST)에서 동남권지역 스타트업, 울산광역시, 벤처생태계 유관기관과 투자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DB 동남권 스타트업 모닝피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DB 동남권 스타트업 모닝피치는 ‘동남권 혁신 스타트업의 가치와 성공을 쏘아 올리다’라는 비전을 담아 V:Launch라는 브랜드로 지난 5월 11일 부산역에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에 이어 2회차에 접어든 V:Launch는 제조업 허브인 울산지역의 산업환경을 고려해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간 오픈이노베이션 문화 확산”이라는 주제로 UNIST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인라이트벤처스 김용민 파트너가 연사로 나섰다. 김 파트너는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간 효율적인 협업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IR 세션은 수도권 대·중견기업 CVC(Corporate VC) 및 지역 VC 등 20곳이 넘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동남권과 UNIST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4개사가 나섰다. LCD 기반 프로젝터용 스크린을 제조하는 JK테크, 메탈웨이브 기반 무선통신기기를 제조하는 지앤테크놀로지스, AI 기반 실시간 신발제조 매칭 플랫폼 크리스틴컴퍼니,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촉매코팅 전극을 제조하는 루시투앤 등이다.
김영진 산업은행 지역성장부문 부행장은 “지역 특화 벤처플랫폼인 V:Launch를 통해 지역소재 혁신기업의 투자유치와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동남권 벤처생태계를 수도권 및 글로벌 시장과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올해 총 5회 V:Launch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11일 IR을 실시한 3개사 중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운영중인 ‘센디’는 산업은행(20억원)과 수도권 및 지역 VC(40억원)로부터 총 6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