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박스권' 갇힌 尹 지지율···3주 연속 하락해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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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박스권' 갇힌 尹 지지율···3주 연속 하락해 36.6%
  • 이태훈 기자
  • 승인 2023.07.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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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부정 평가, 1.0%p 오른 59.9%
'수해 대처', '尹 장모 구속' 영향 분석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를 찾아 산사태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를 찾아 산사태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6.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3주 연속 하락세로, 30%대 박스권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는 양상이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21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32명에게 전화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5%p 하락한 36.6%로 집계됐다.

지난 7월 1주차 조사에서 3주 연속 지지율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한 뒤 3주 연속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1.0%p 상승한 59.9%를 기록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4%다.

최근 리투아니아와 우크라이나를 순차 방문하고, 미군 핵잠수함을 시찰하는 등 '외교·안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덮는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빛이 바랬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 정국 이슈로 '전국 수해 상황', '윤 대통령 장모 법정구속' 등을 꼽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추이. 사진=리얼미터 제공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추이. 사진=리얼미터 제공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4.1%p↑, 43.1%)과 대전·세종·충청(3.9%p↑, 43.6%)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5.9%p↓, 16.4%), 인천·경기(3.0%p↓, 32.3%)에선 하락했다.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1.2%p 빠진 56.1%로 조사됐다. 

70세 이상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58.3%로 나타나 전주(62.6%) 대비 4.3%포인트 내렸다. 18~29세는 29.1%로 전주(31.4%) 대비 2.3%포인트, 30대는 33.8%로 전주(36.0%)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40대 지지율은 24.5%, 50대 32.0%, 60대는 46.9%로 전주와 유사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에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을 통해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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