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채원] 중구는 필동 등 11개 동주민센터에 자원봉사캠프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자원봉사캠프는 거주지 등 단위에서 평소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상담가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들이 스스로 봉사자 모집, 동별 특화봉사활동 등을 진행하는 주민주도형 미니 자원봉사 센터다.
자원봉사캠프가 설치된 동은 필동,장충동,광희동,신당동,다산동,약수동,청구동,신당5동,동화동,황학동,중림동 등 11곳이다. 2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하고, 1시간 전문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 92명이 자원봉사캠프에서 상담가로 활동한다.
상담가가 가장 많은 곳은 17명의 중림동이며,약수동·청구동이 1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주 2일 이상 하루 4시간 이상 교대로 활동한다.
자원봉사캠프는 신규 자원봉사자 접수 및 상담,봉사 일감 안내 등의 일을 담당한다. 환경정화,취약계층 지원 같은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활동 기획 및 진행 등도 수행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찾아가는 복지 지원 등 동주민센터의 사회복지 기능 지원도 맡는다.
중구가 동별로 자원봉사캠프를 운영하게 된 것은 사회복지전달체계 개편과 관계가 있다.
중구는 주민들의 사회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동주민센터의 사회복지 기능을 복지와 보건, 자원봉사, 고용까지 융합하는 방향으로 사회복지전달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각 동 자원봉사캠프가 해당 주민봉사자들과 함께 자원봉사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동주민센터의 찾아가는 복지를 지원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