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최근 전국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와 국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금일 원주역 칼부림 테러 예고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 및 시군, 강원경찰청, 국정원에 특별지시 및 협조를 통해 도민과 방문객이 불안하지 않도록 강력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도와시군 및 경찰, 소방, 국정원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신속한 보고 체계 확립 △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하는 도내 3만여 대 CCTV를 통해 범죄 징후 집중 모니터링 △ 흉기소지자 발견 시 인근에 있는 국민이 빠른 대피를 할 수 있도록 안전문자 실시간 발송 △도 재난안전실 주관으로 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하여 대응방안 논의(금일 16시 30분,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강원경찰청·국정원의 각 과장급 실무자 참석)했다.
한편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흉기난동 범죄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신림역과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난동범죄로 인해 국민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현 상황은 각종 흉악범죄로 국민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비상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우선, 국민 여러분께서 자주 이용하시는 공공장소에 지역경찰, 경찰관기동대, 형사인력 등 경찰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순찰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범죄 분위기를 신속히 제압하겠다. 흉기소지 의심자, 이상행동 자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 검문검색을 실시하겠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
흉기난동 범죄에 대해서는 "총기, 테이저건 등 정당한 경찰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국민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경찰관에 대한 면책규정을 적극 적용하여 현장의 법집행을 뒷받침하겠다.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의 흉악범죄 예고와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강력히 대처하겠다. 전 수사역량을 집중하여 게시 자를 신속히 확인·검거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엄중히 처벌하겠다. 자치단체, 자율방범대, 민간경비업체 등과의 적극적 협업으로 골목골목 시민이 이용하는 일상 생활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고, 유관기관과는 치안인프라 확충, 법·제도적 개선방안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마지막으로, 잇따른 흉악 범죄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14만 경찰은 특단의 의지를 가지고 국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경찰은 4일부터 18일까지(15일간)흉기난동범죄 대응 특별치안활동 기동대 투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