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AI, 기존 경쟁 우위 더욱 확고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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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AI, 기존 경쟁 우위 더욱 확고히 할 것”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3.08.21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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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EO 주주서한 발표…AI 시대 속 네이버의 경쟁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제공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1일 최고경영자(CEO) 주주서한을 발표했다.

최 대표는 “24일에 열리는 ‘팀네이버 컨퍼런스 DAN 23’과 ‘인베스터데이’ 소식을 전한다”며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개발 및 투자 상황, AI에서의 경쟁력이 앞으로 네이버 비즈니스의 성장을 얼마나 가속화할지 그 전략과 구체적 계획을 공유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500명이 넘는 대한민국의 가장 뛰어난 AI 엔지니어들과 전문가들로 팀을 꾸리고, 매개변수(파라미터)가 1000억개 이상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자체 개발한 전 세계의 다섯 개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지난 세번의 전환기를 극복하면서 네이버는 온라인 광고 – 콘텐츠 소비 - 커머스까지 통합된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1999년부터 시작된 ‘제1의 전환기: 검색’ △2007년부터 시작된 ‘제2의 전환기: 모바일로의 전환’ △2014년부터 시작된 ‘제3의 전환기: 이커머스 vs. 소셜’ △현재 진행 중인 ‘제4의 전환기: 생성형 AI의 대두’ 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네이버의 이런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은 생성형 AI의 시대에 더욱 빛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AI가 이미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활용 사례가 계속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AI는 ‘스마트 블록’ 검색 기능부터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쇼핑 추천 기능에 이르기까지 이미 네이버 핵심 서비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 사용자의 80% 이상이 네이버 쇼핑 내 AI 기반 엔진이 추천한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이는 2023년 6월 스마트스토어 거래액(GMV)의 13%를 차지한다.

최근 3-4년간 AI에 대한 네이버의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하며, 기초 연구부터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연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2021년에는 1000억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보유한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이자 한국어를 중점적으로 학습한 최초의 대규모 언어 모델인 하이퍼클로바의 첫 번째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최 대표는 새로운 변화의 파도에 당당하게 맞서며 네이버는 디스커버리(탐색)에서부터 구매 의도(검색), 실제 구매 전환,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제에 이르기까지 사용자의 전 여정을 아우르는 세계에서 유일한 광고+커머스 통합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는 매력적인 탐색 경험을 제공하며, 판매자와 광고주에게는 그 어느 플랫폼과 비교 불가한 독특하고 강력한 원스톱 비즈니스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세 차례의 전환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이와 같은 네이버만의 해자를 확보해왔다”며 “이제 네이버는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으며, AI는 기존의 네이버만의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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