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신화 쓴 넥슨, ‘메이플스토리M’ 中 흥행몰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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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신화 쓴 넥슨, ‘메이플스토리M’ 中 흥행몰이 시동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3.08.29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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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中 앱스토어 매출 4위에 올라
누적 180억달러 ‘던전앤파이터’ 흥행 이어 새 기록 세울지 주목
넥슨의 모바일 MMORPG ‘메이플스토리M’ 이미지. 사진=넥슨 제고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신화를 기록한 넥슨이 ‘메이플스토리M’을 통해 새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29일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를 보면 넥슨이 지난 17일 출시한 게임 ‘메이플스토리M’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은 2018년 7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에 출시한 넥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메이플스토리M’은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게임방식을 모바일 플랫폼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인 ‘메이플스토리’는 출시 20년을 맞이했음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 게임은 연일 서비스 이래 가장 높은 PC방 점유율을 자체 경신 중이다.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 기준 6월 17일 9.88%의 점유율을 달성해 2018년 여름 ‘검은마법사’ 등장이 예고됐던 때의 기록을 넘어선 후 6월 18일(10.21%)과 24일(10.49%), 25일(10.85%). 26일(11.8%)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다 마침내 27일에는 12.54%라는 역대 최고 대기록을 달성하며 폭넓은 팬덤을 보유한 스테디셀러 게임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메이플스토리 IP 인기가 중국에서도 메이플스토리M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아울러 ‘던전앤파이터’에 이어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울지도 관심이다.

2005년 8월 출시된 던파는 인기를 끌던 3D 게임과 달리 2D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 진행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고,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아케이드 게임의 조작 방식을 온라인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액션 쾌감’이라는 개발 모토에 맞춰 각종 콤보 액션이 가능한 극한의 손맛을 제공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이러한 손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던파는 흥행에 성공한다. 출시 후 1년 만에 회원 수 100만명, 동시 접속자 수 5만명을 기록한 던파는 2007년엔 누적 회원 500만명, 동시 접속자 수 15만명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2008년 중국에 진출한 던파는 서비스 한 달 만에 중국 온라인게임 1위에 올랐다. 2009년 말에는 국산 게임 중 최초로 한국·중국·일본 3개국 동시 접속자 수 200만명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던파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팬덤을 구축하면서 액션 장르의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던파가 기록한 누적 매출 180억달러(약 23조원)에 이른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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