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수협 저온위판장·저장창고 건립 관련해 난항을 겪고 있는 사안 논의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당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지난 30일 당진수협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31일 시의회에 따르면 간담회는 당진수협 저온위판장과 저장창고 건립과 관련해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사안을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시의원·당진수협 송민수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당진시 항만수산과장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상연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진행됐다. 당진시는 올해까지 총사업비 69억5000만 원을 들여 연면적 860㎡(260평) 규모의 수산물 위판시설과 670.5㎡(203평) 규모의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을 조성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당진수협은 장고항 수심 문제와 수산물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사업 참여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결정한 바 있다.
당진수협 송민수 조합장은 “수협의 연수익은 약 3억1천만원정도로 위판장 건립·운영에 재정적자 10억이 예상된다”면서 “당진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의원들은 “수협이 겪게 될 재정문제에 대해 공감하며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산물 물량 확보 문제는 삽교천이나, 인근 신진항 등 어판장 판로 개척을 위해 다각적으로 방향성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조상연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당진수협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면밀한 검토 후 항만수산과 등 시 관계자와 해결방안을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당진=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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