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천년 세우는 ‘2023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오는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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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천년 세우는 ‘2023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오는 14일 개막
  • 김태호 기자
  • 승인 2023.09.05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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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미래본부 협력 ‘천년을 세우다 특별전’주제전 열려
불교신문이 담아낸 43일간의 기록‘상월결사 인도순례 사진전’눈길
‘고운사 메타버스’콘텐츠, 천년고찰 고운사를 가상공간에 정교히 구현
유명 스님들의‘릴레이 힐링 법문’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미래 천년 세우는  ‘2023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오는 14일 개막.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불교신문과 BBS불교방송이 공동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경상북도·대구시 등이 후원하는 ‘2023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오는 14일~17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 1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의 풍부한 불교자원을 활용해 문화예술 산업 진흥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번 불교문화엑스포에는 150개 업체, 228개 부스가 동참해 관람객에게 풍부한 불교문화 상품을 소개한다.

아울러 주제전·특별전·법문 프로그램 등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 불교문화가 가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불교문화엑스포는 조계종 미래본부와 협력해 진행하는 ‘천년을 세우다 특별전’과 ‘상월결사 인도순례 사진전’을 주제전으로 선보인다.

‘천년을 세우다 특별전’은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전’과 부산 미타선원장이자 템플스테이 문화사업단 선임연구원인 하림 스님이 지도하는 명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전’은 2023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열기를 이어 받아 기적적으로 보존된 문화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불교문화엑스포 기간 동안 강인녕·배드보스·스튜디오 하심·신진환·안길상·황두현·박청용·윤신아·황규철·서칠교 등 작가 10인의 원력을 담은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작품 중 일부는 108아트 프린트로 제작되어 전시·판매된다.

스스로의 내면을 관찰해 일상 속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는 명상 프로그램은 엑스포 기간 동안 보다 많은 인원이 체험할 수 있도록 오후 시간대에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명상에 앞서 스트레스·심리검사를 진행한 뒤 하림 스님과 명상 안내자들의 지도에 따라 하루 2~4회까지 운영, 스스로의 내면을 치유하는 명상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명상’과 관련된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한국불교의 중흥을 위해 지난 2월 9일~3월 23일까지 인도·네팔의 불교7대 성지를 순례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의 43일간의 기록을 담은 사진전도 열린다.

사진전에서는 대장정에 동행한 불교신문 기자가 렌즈에 담아낸 1,167km의 순례길 현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사진 33점을 관람할 수 있다.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안내하는 ‘릴레이 힐링 법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릴레이 힐링 법문’ 프로그램은 오는 15일~17일까지 서관 1홀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며 △미타선원장 하림 스님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주지 대륜 스님 △사단법인 인문학과 명상연구소 이사장 자현 스님 △대구 아미사 주지 덕현 스님 △법화종 교육원장 일우 스님(지금 이 순간 여기에)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 △자비명상 대표 마가 스님 △대구 성락선원장 혜문 스님 △고운사승가대학원장 등현 스님 △대구보광원 주지 한우 스님 △포항 죽림사 주지 철산 스님 △칠곡 망월사 주지 동진 스님 등 12명의 스님이 연사로 나서 주제 법문을 설할 예정이다.

특별전에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대한민국명인회, 한국불교미술공예협동조합이 참여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같이나눔템플스테이와 온라인 행사, 지역연계 콘텐츠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아울러 사찰음식 전문가 스님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특화사찰, 사찰음식 관련 전시를 통해 사찰음식의 진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명인회는 전통기법을 활용한 생활도구와 배첩, 식품, 다구 등 다양한 작품을, 한국불교미술공예협동조합은 장인들이 불화·불상주조·옻칠·목공예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미술·공예·건축 분야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경북 지역 특산물과 지역 관광 콘텐츠 등을 소개하는 홍보관도 둘러볼 수 있다.

작가와 예술단체 등이 참여해 불교 사상을 구현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현대와 전통 불교미술’ 불교예술전도 기대를 모은다.

불교예술전에는 △유운불교미술관 △가야미술주조 △경덕사 △고닐 △김백설 △아뜨리에 봄 △한강갤러리 등이 참여하며, 불상·불화·단청·공예 등 한국 전통 불교미술~현대미술까지 총망라한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칠교(불상)·신진환(현대불화)·정기옥(사경) 작가의 작업실을 둘러볼 수 있는 ‘장인의 공방전’도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정교하게 재현된 작업실을 관람하고,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해당 부스에서 각 작가들의 작업 과정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대구·경북 지역의 전통문화와 불교사상을 담은 상품을 소개하는 전통불교문화상품전도 진행된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공예·건축·의복·식품·수행의식·문화산업·차 등 다양한 주제의 불교문화 상품을 한 눈에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2023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문화산업전에서는 정교하게 구현된 가상공간에서 천년고찰 고운사의 이모저모를 즐길 수 있는 ‘고운사 메타버스’가 공개된다.

‘고운사 메타버스’는 전통사찰을 미래에 전하는 새로운 시도이자, 새로운 형태의 불교콘텐츠로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관람객들은 사찰 중 최초로 3D구축·증강현실(AR)·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구현된 ‘고운사 메타버스’에서 경내를 둘러보고, 예불·사찰음식 만들기·108배·탑돌이·참선·포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불교문화엑스포 기간 동안에는 전시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부스도 운영된다. 제화사·백담사 템플스테이·대한불교청년회·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세종지부 등이 동참하며 △꽃차오름 명상 △42수진언 만다라 △연꽃 만들기 △염주꿰기 등 관람객의 오감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이 운영 될 예정이다.

이번 불교문화엑스포는 사전등록 기간이 연장되어 9월 10일까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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