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읍 관청리 1, 3리 일원, 약 8만제곱미터
매일일보 = 김천만 기자 | 강화군은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왕의 쉼터, 행복마을 동문안이야기’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7개 지자체에서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 중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강화군 등 총 11곳을 ‘23년 상반기 도시재생 신규 사업지’로 선정했다.
공모 선정에 따라 강화군은 총사업비 119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우리동네살리기 재생 사업’은 강화읍 관청1,3리 일원 약 8만제㎡에 마중물 사업비 80억 원(국비 40억, 지방비 40억)과 부처·지자체 연계사업 등 총사업비 119억 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
2015년 서문안마을 새뜰마을사업(31억), 2016년 강화읍 도시재생사업(100억), 새시장 새뜰마을사업(40억), 2018년 남산마을 뉴딜사업(161억)에 이은 강화읍 도시재생사업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강화읍 관청 1,3리는 국가지정문화재인 강화산성 동문을 중심으로 한 마을로, 인근 주요 문화재의 영향으로 기반시설 및 주택정비에 어려움이 있어, 각종 개발계획에 제외되면서 지역민 이주 현상으로 쇠퇴의 길로 접어들게 된 전형적인 원도심 주택가의 모습을 보이는 곳으로 도시재생이 절실한 지역이다.
이번 재생사업은 노후 주택의 집 수리, 좁은 골목길 정비 등 주민들의 생활여건과 정주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지자체 사업인 ‘행복마을 가꿈 사업’과 연계 추진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사람 중심의 마을이 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희망소통 거점시설로 기존 마을책방, 경로당을 확장한 동문안 동행센터 조성 ▲문화재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한 역사문화쉼터 조성 ▲노후 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골목길 경관개선과 집수리 지원 ▲일상회복 안심길 조성사업으로 스마트 보안등, CCTV, 보행안전시설 설치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적 추진체계 마련 및 주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경험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덕분에 힘입어 이번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인구 유출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원도심지역인 관청 1,3리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화=김천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