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만나는 정원 속 세계 체험...야간조명 설치로 야경 연출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다음달 6일~15일까지 10일 간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경주에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도시원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예전이 열리는 장소에 시는 다채로운 가을 꽃 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조성했다. 또 야간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황금정원 나들이는 단순한 화훼 전시회가 아닌 다양한 원예를 주제로 한 경북도 최초의 화훼와 도시원예 및 지역농산물이 어우러진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첫 회였던 2019년 20만명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5만명과 18만명이 다녀갈 만큼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전시회는 10개의 국가를 상징하는 꽃조형물이 전시되는 주제정원, 도시민을 위한 도시원예 및 농업을 소개하는 정원, 경주로 나들이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버스킹과 체험부스 등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해오름 동맹을 맺은 ‘천만송이 장미의 도시’라는 주제로 포항시가 준비한 특색 있고 아름다운 정원도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경주시민이 직접 참여한 ‘시민정원 콘테스트’ 17개 팀이 행사기간 전시된다.
이번 시민정원 콘테스트는 ‘정원으로 하나되는 빛나는 경주’를 주제로 창의적이고 스토리가 담긴 정원이 꾸며질 예정이다.
이 중 우수한 5개 팀을 선발해 다음달 6일 열리는 행사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행사장 곳곳에 아름다운 꽃과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경주로 나들이 나와 황금빛 정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힐링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