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상생·클라우드 사업자 서비스 혁신 확대 맞손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SK텔레콤은 저전력·고효율 ARM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높은 코어 집적도와 전력 효율성을 갖춘 ARM 기반 서버에 상용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의 가상화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기업 자체 운영 인프라뿐 아니라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x86 기반 서버와 비교해 총소요 비용(3년 기준)을 최대 4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동일한 트래픽 용량을 처리하는 환경에서 전력 소비량이 x86 기반 제품보다 최대 40% 줄었고, 동일 전력 대비 성능은 최대 12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일규 SKT Cloud CO장(부사장)은 “SKT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직면한 전기료 상승, 공간 부족 등 IT인프라 구축ž운영 비용 절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최적화된 통합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제품 출시를 위해 SK텔레콤은 서버 제조사인 한국HPE,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티맥스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서버 제조사인 한국 HPE로부터 ARM 기반 서버를 공급받아 자사의 가상화 설루션을 적용한 뒤 티맥스소프트의 웹/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EB/WAS) 솔루션을 탑재했다.
검증 결과 동일한 트래픽 용량을 처리하는 환경 하에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전력 소비량은 x86 기반 대비 최대 40% 감축, 동일 전력 대비 성능은 최대 120%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랙(캐비닛) 하나당 연간 탄소배출량을 41.7톤 감축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T는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ISV)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해당 기업 솔루션에 특화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 및 자체 데이터센터 보유 기업 환경에 적합한 범용 어플라이언스 영역 및 AI 인프라 영역까지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를 도입한 고객사의 ESG 성과를 지원하기 위해 탄소감축 방안 및 ESG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을 통해 확보된 탄소 배출권을 고객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3사는 지난달 25일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최일규 SK텔레콤 부사장은 "SK텔레콤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최근 많은 기업이 직면한 전기료 상승, 공간 부족 등 IT 인프라 구축·운영 비용 절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좌우명 : 충심으로 듣고 진심으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