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완도군은 265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군도로 이루어진 리아스식 해안으로갯벌과 해조류가 숲을 이루고, 바다밑에는 맥반석과 초석(질산칼륨)이 깔려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다양한 2,200여종의 바다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지리적으로는 수려한 해양경관과 깨끗한 청정바다를 보유하고 있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또한, 역사적으로 장보고(신라 해상왕), 이순신(고금면 삼도수군통제영 유적), 윤선도(보길면 윤선도 원림), 송시열(보길면 송시열 글쓴바위) 등 유명한 위인들이 완도와 인연이 있다.
이러한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완도에서 한국농어촌공사는 2019년에 완도군과 보길권역 거점개발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131억원)하였고, 금년(2023년) 7월에 사업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보길권역 거점개발사업은 사업을 계획할 당시 해양수산부 국정과제로써 이른바‘명품어촌테마마을’조성사업으로 사업의 첫단추를 꿰었었다.
국민 소득 증대에 따른 해외관광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국내(어촌)관광은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외관광 유출을 국내로 유도하고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까지 유치하며, 어촌지역의 낙후문제 해소 및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일환으로 ‘명품어촌테마마을’조성사업은 시작되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는 보길권역 거점개발사업을 통해 보길도와 예작도간 해상인도교를 설치하여 예작도 주민의 해상교통 불편 해소 및 안전한 통행로 확보로 마을간 교류 증진 및 정주여건을 개선하였고, 아울러 보길도의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써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현재 완도군에 시행중인 사업으로는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위치한 신지면 명사십리에 “명사항 어촌뉴딜사업”을 포함한 3개 사업을 시행중에 있으며, 세부설계중인 금당도 금당권역, 금일도 충동권역 권역단위종합개발사업등 5개 사업 지구를 내년 2024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하에서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사업(경관, 역사, 생태, 해양치유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천혜의 경관 자원을 가지고 있는 청정바다 수도 완도 명품화에 앞장 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