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롯데백화점이 투자를 늘리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복합쇼핑몰과 아웃렛, 해외백화점을 포함해 8개의 점포를 여는 등 약 1조2500억원의 투자에 나선다.
올해 출점으로 롯데백화점은 1979년 소공동 본점 영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하게 된다.
우선 오는 4월 입주를 시작하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명품관인 에비뉴엘 잠실점이 문을 열고 하반기에는 롯데몰 수원역점을 개점한다.
동부산에는 백화점·아웃렛·롯데마트까지 합쳐진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고 고양, 구리, 광명 등 수도권에서만 3곳의 아웃렛이 신규 출점한다.
오는 5월에는 롯데가 중국 선양(瀋陽) 복합몰 1차 사업으로 백화점·영플라자·롯데시네마 등 3개 부문이 영업을 시작한다. 선양 복합몰 사업은 2017년까지 테마파크·비지니스호텔 완공으로 전체면적 115만여㎡ 규모의 대규모 롯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9월에는 롯데백화점의 베트남 첫 점포인 하노이점이 문을 연다. 베트남은 롯데가 동남아시아의 주요 거점 국가로 선정한 곳으로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년사에서 주요 사업으로 언급할 정도로 그룹 차원의 관심이 높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문에만 1조2500억원을 투자하고 마트에는 별도로 해외사업을 위해 5000억원 가량을 할당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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