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방면 출퇴근시간대 차량정체 개선 전망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국도 29호선 27km 구간에 대해 내년부터 2년간 순차적으로 감응 신호 시스템을 설치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대산방면 출퇴근시간대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국도 감응 신호 구축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국도 29호 대산노선에 대한 교통신호체계를 정비하고 감응신호 설치 타당성 등의 검토를 거쳐 지난 9월 국토교통부에 공모 신청서를 제출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약 29억 원을 투입해 해당 구간 내 교차로 31개소에 감응 신호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감응 신호 시스템은 좌회전 차로에 감지 센서를 설치해 좌회전 대기 차량이 있을 경우 좌회전 신호가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좌회전 차량이 없는 경우에는 직진 차량이 우선 통행하게 됨에 따라 불필요한 좌회전 신호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교통 흐름이 원활해진다.
국도 29호 대산 노선은 대부분 마을 도로와 연결돼 있다.
국도에서 마을로 진입하는 차량이 적은 편이나, 정해진 시간에 따라 일률적으로 교통신호가 부여돼 직진 이용 차량들이 수시로 신호 대기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대산공단, 지곡 오토밸리, 성연 테크노밸리로 향하는 하루 평균 3만여 대의 차량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돼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발생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시는 감응 신호가 적용으로 교통흐름이 개선되고 통행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사업이 대산방면 교통정체를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당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