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올해도 음료사업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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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올해도 음료사업 강화 나선다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01.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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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공장 생신기지 확충 및 해외시장 공략 강화

▲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열린 신년 워크숍에서 2014년 경영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제공>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광동제약이 올해 음료사업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광동제약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일대에 음료공장 신축을 위해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효성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들던 옥수수수염차를 자체 브랜드 생산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주력제품인 비타500 생산기지를 확충하여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광동제약은 경기도 평택에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제조기준(GMP) 공장과 음료 제품을 생산하는 식품공장을 두고 있다.

특히 음성 공장에 ‘아셉틱 라인’이라는 최첨단 생산 설비를 도입해 변질 우려가 없는 차음료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셉틱 라인은 음료를 고온 상태로 충전시켜 생산하는 일반 공정과 달리, 커버로 밀봉한 무균화 상태에서 페트를 바로 성형해 투입하고 음료를 저온상태로 충전하는 방식으로 내용물을 살균 직후 바로 냉각해 용기에 충전해 맛과 영양소가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동제약은 공장설비 증축 외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음료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광동제약의 주력제품인 비타500은 ‘마시는 비타민C’라는 콘셉트로 2001년 출시돼 12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올해에도 ‘착한 드링크’로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2010년 3월 출시한 ‘힘찬하루 헛개차‘는 한병(500ml)에 헛개나무 열매 추출 농축액 2만6000mg(고형분 4.5%)이 함유돼 있는 ‘진한 맛’을 앞세워 2010년 3분기 동안 판매량 771만병을 기록했으며 이듬해인 2011년 2478만병, 2012년에는 4998만병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연 평균 성장률 98.2%를 보이며 지난해 6000만병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광동제약은 자사의 음료를 통해 해외시장도 노리고 있다. 광동 옥수수수염차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미국, 대만 등에 수출되고 있다. 광동제약은 해외시장 마케팅을 강화를 통해 ‘음료 한류’를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다.

특히 대만에서는 현지 TV와 라디오, 잡지, 신문 등 40여개 매체에서 옥수수수염차를 취재하고 TV쇼프로그램에 방송되는 등 현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1년에는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 CNN이 운영하는 CNNgo 사이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음료 20선’에 옥수수수염차가 선정되기도 하며 해외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광동제약은 2020년 기업가치 1조, 매출 1조, 영업이익 10%를 목표로 휴먼 헬스케어 브랜드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올해 초 시무식으로 통해 공유했다. 또한 올해 경영방침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을 통해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내부소통 강화로 조직역량을 극대화 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시무식에서 “올해는 조직의 각 부문이 50년 반환점을 지나 100년의 고지를 향해 다시 달려야 하는 원년으로 미래 비전과 사업전략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서는 기본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광동의 저력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우리의 비전을 충분히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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