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48년 만에 ‘부용산공원’ 시민 품으로
상태바
평택시, 48년 만에 ‘부용산공원’ 시민 품으로
  • 한철희 기자
  • 승인 2023.11.09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택 팽성읍 소재 ‘부용산공원’ 준공식
기존 소나무 활용한 고풍스러운 공원
평택시, 올해 장기미집행 공원 4곳 추가 착공 예정
왼쪽부터 국제로타리재단 윤상구 부이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사진=평택시 제공)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평택시는 팽성읍 소재의 부용산공원을 1975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8년 만에 조성해 지난 7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부용산공원은 평택시가 추진 중인 장기미집행 공원 사업 중 하나로, 2012년 공원 조성 계획 최초 수립 이후에도 토지 보상 등으로 사업이 늦춰지다 시의 적극적인 투자로 지난해 6월에야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에 준공한 부용산공원은 4만9,295㎡ 규모로 조성됐으며, 오랜 시간 부용산에서 서식한 울창한 소나무를 활용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 있다. 7일 준공식에서 평택시는 소나무를 보존해 온 윤보선 전 대통령 일가를 대표해 윤상구 국제로타리재단 부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소나무 이외에도 ‘함께 건강하길’이라는 이름의 400m 황톳길이 조성됐으며, 보랏빛 맥문동 40만 본이 추가로 식재돼 더욱 특색 있는 공원이 완성됐다. 시는 향후 맥문동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부용산공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부용산공원은 공원의 명소화를 위해 평택시가 야심차게 마련한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이곳에서 휴식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평택시는 앞으로도 장기미집행 공원을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부용산공원 준공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미뤄져 왔던 장기미집행 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시는 올해 안에 모산-은실-덕동산-지산초록(송탄) 공원 등 4개의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용산공원 야경 (사진=평택시 제공)
준공식이 진행 중인 부용산 정상 관가정 마당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