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송훈희 기자 | 안산시는 낙후된 어촌·어항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어촌·어항 재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14일 언론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낙후된 어촌·어항의 정주여건 개선, 수산 관광 등 산업발전, 주민역량 강화 등을 통해 어촌·어항 지역의 사회경제적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과 2022년에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2건의 공모를 신청했다.
지난 2020년에 선정된 행낭곡항 어촌뉴딜300사업은 총사업비 75억 8,100만원(국비 53억670만, 도비 6억8천229만, 시비 15억9천201만)을 투입해 공통사업, 특화사업, 소프트웨어사업 등 3가지 분야에 걸쳐 재생 사업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단원구 대부남동 1372(행낭곡항) 일대에 ▲물양장 조성 ▲어장진입로 정비 ▲마을 어장 해안도로 보수 ▲어촌문화공감센터 건립 ▲갯벌공간 조성 ▲지역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올해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선정된 대부도 남부권역(선감항·탄도항·흘곶항) 어촌뉴딜300사업은 총사업비 147억 9,000만원(국비 15억5천295만, 균특 88억5만, 도비 13억3천110만, 시비 31억590만)을 투입해 내년 1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고시 이후 내년도 말까지 추진 완료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으로 선감항은 ▲어장진입로 및 제방 정비 ▲어촌공유센터 현대화 ▲자연생태학습장 및 캠핑장을 조성한다.
탄도항의 경우 ▲어장진입로 정비 ▲수산물직판장 현대화 ▲어촌공유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며, 흘곶항은 ▲선착장 및 물양장 조성 ▲어촌공유센터 건립 등을 진행, 공통사업으로 지역주민 역량 강화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신규 사업인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뉴딜300사업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 사업 목표별 추진유형이 ▲1유형(어촌 경제거점 조성 최대 300억원) ▲2유형(어촌마을의 생활·경제 수준 향상 최대 100억원) ▲3유형(소규모 어항의 최소 안전 수준 확보_최대 50억원)으로 각각 세분화해 지역 특성에 맞는 유형을 선택해 공모할 수 있다.
이에 안산시는 어촌지역 주민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필요 사업을 선제 발굴했다. 이를 기반으로 방아머리항 축대보강, 어장진입로 조성, 안전어업지원소 조성 등을 비롯해 풍도항 선착장 개선, 선착장 배후부지 및 배수시설 보강 등을 내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 공모 신청을 마쳤다. 현재 해수부에서 공모사업 평가를 진행 중이며 내달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고령화 및 낙후된 어촌 정주 여건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어촌·어항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기존 사업에 내실 있는 추진뿐만 아니라, 공모에 신청한 사업도 좋은 결과를 얻어 지속 가능한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