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계약추진액 9900만 달러 달성 등 비즈니스 성과 창출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와 광주관광공사는 지난 9월 14~17일 개최된 콘텐츠 마켓 '2023 광주 에이스 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에 국내외 바이어 180여명과 수출 및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콘텐츠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2023 광주 에이스 페어 비즈니스 수출상담회에서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액과 99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 또 지난 9일에는 KCTA 주관으로 방송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광주 에이스 페어 방송사 결과보고 설명회'를 개최했다.
LG헬로비전·SK브로드밴드·딜라이브·HCN 등 참가기업의 해외 계약체결 건을 비롯해 방송분야 480만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액이 집계됐다. 방송·영상 분야 학술행사로는 브라질 Globo, 칠레 TVN, 쿠바 Canal Habana 등 중남미 주요 방송사가 참가한 '라틴 K-콘텐츠 디시전 메이커스 포럼' 등 7건이 개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명회에서는 올해 성과와 개선점, 내년도 전시회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 교류도 이뤄졌다.
실감콘텐츠 기업 스튜디오지바바는 인도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사 하이 테크 애니메이션과 제작 협력 및 100만달러 규모의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MOU를 체결했다. 애니메이션 기업 스튜디오버튼은 중국 ‘바인톡 크리에이티브’와 다이노맨 시즌1, 2 영상 배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다.
광주 에이스 페어는 참가사 비즈니스 성과 제고를 위해 비즈니스 수출상담회 뿐만 아니라 광주 유니크 베뉴 ‘이이남스튜디오’에서의 네트워킹 파티와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한편, 2023 광주 에이스 페어는 지난 2006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 주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제18회를 맞아 'Content DIVE(콘텐츠에 빠져들다!)'라는 주제로 방송·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디지털 콘텐츠 관련 국내외 유수 콘텐츠 기업 400개사가 참가했으며 참관객 3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광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주 에이스페어가 K-콘텐츠 수출 및 투자유치를 위한 국제 마켓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빅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프로그램 개발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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