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이사장, 조직장들과 업무보고 과정서 욕설 논란
카카오 "회의 중 부적절 용어 사용…사실관계 확인 중"
카카오 "회의 중 부적절 용어 사용…사실관계 확인 중"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카카오의 주요 임원이 업무보고를 받던 중 직원들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지난 22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업무보고를 받던 중 팀장급 이상 직책자 등 참석자들에게 답답함을 호소하며 10여 분간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이사장은 최근 카카오가 준법·윤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준법과 신뢰 위원회' 1기 위원 중 유일한 사내 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김 이사장이 조직장들과의 회의 중 특정 사안을 놓고 한차례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한 사실은 있다"며 "구체적인 경위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해명했다.
김 이사장은 1999년 이해진 네이버 GIO와 네이버를 공동 설립했다. 이어 NHN한게임과 NHN 차이나를 거쳐 2012년 발달 장애인 창업과 고용을 돕는 사회적기업 '베어베터'를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브라이언트임팩트의 이사장을 맡았다.
카카오는 지난 9월 김 이사장을 카카오 CA협의체의 경영지원 총괄로 영입했다. 그는 카카오 전반의 인사·감사 등을 담당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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