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와 관련, 신당이 창당될 경우 내년 총선에서 출마를 희망하는 인사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종로는 정치적 상징성으로 출마를 선언했거나 거론되는 인물들이 많은 곳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 신당이 추진된다면 이미 종로에 나서고 싶어 하는 인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부산 해운대갑 3선 중진인 하태경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의 출마설도 제기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전 대표도 신당 창당과 함께 지역구 이슈 선점에 나서면서 종로를 놓고 당 내 신경전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종로 탈환을 위한 야권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지역위원장을 맡아 활동 중이며 5선 의원 출신인 이종걸 전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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