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연구회, 탄소중립 인식전환을 위한 교육·홍보 실천프로그램 개발
자치법규연구회, 구미시 사무의 위탁 관련 조례 개편 및 법적 근거 정비
청인심(靑人心), 청년생애주기·청년정주여건·청년정책참여 전략 방향 제시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경북 구미시의회는 지난 13일 제272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개원 후 처음으로 구성된 4개 의원연구단체의 대표의원으로부터 2023년도 단체활동 결과와 성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의원연구단체는 특정 관심 분야에 관한 정책의 연구, 개발 등을 목적으로 구미시의회에 등록된 연구단체로 농축산환경개선연구회, 탄소중립연구회, 자치법규연구회, 청인심(靑人心) 4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농축산환경개선연구회(대표의원 장미경)는 구미가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으로 인해 시민들이 공장 악취와 축산악취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결성된 연구단체로서 연구용역 결과는 △ 관내 축산환경 실태조사 및 악취 현황조사 △ 가축분뇨 악취 저감을 위한 방법 검토 △ 국내 및 해외의 축산악취 저감 사례 조사 △ 정책 및 조례 제안 등의 결과를 도출하였고, 향후에는 축산 악취 저감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악취 저감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탄소중립연구회(대표의원 이정희)는 세계적 화두인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의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에 필요한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단체로서 연구용역 결과는 △ 구미시민 및 전문가의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 조사 △ 타 지역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사례 조사 △ 4개 영역 탄소중립 실천과제 제시 △ 결과 및 정책 제언 등의 연구가 진행되었고,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제로교육관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마련, 구미산업단지의 자원순환형 혁신산업단지로의 전환에 필요한 조례 제정, 수출 기업체의 RE100 대응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치법규연구회(대표의원 이상호)는 구미시 사무의 위탁 관련 조례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고 자치행정의 법적 근거 정비를 연구하는 단체로서 연구용역을 통해 △ 위탁 관계 조례의 입법 보완 △ 사무의 위탁 통합 기본 조례 마련 △ ‘구미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개정 필요 등의 결과를 도출하였고, 이를 통해 현행 위탁 관련 조례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구미시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공공위탁에 관한 근거를 신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청인심(대표의원 김정도)은 구미시 청년 인구의 심각한 감소에 따른 도시 경쟁력 약화에 대응하고 인구 및 청년 정책을 개선하여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연구하는 단체로서 연구용역에서는 △ 구미청년센터 개설을 통한 청년 지원 플랫폼 구축 △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방안 △ 청년 정책 참여 소통창구 마련 등의 결과를 도출하였고, 이를 통해 지난 10월 ‘구미시 청년 미취업자 취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이후에도 청년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청년이 원하는 정책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발굴·도입해나갈 계획이다.
안주찬 의장은 “올해 개원 이래 처음으로 의원연구단체가 구성되어 전문기관의 협업을 통한 심도 있는 연구용역과 다양한 토론회, 현장방문 등 활발한 활동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정립하였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연구 활동 결과가 향후 정책개발과 입법 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의원연구단체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