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 이용률이 높은 곳 위주로 선정, 공원 산책로 입구에 설치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과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배변봉투함과 펫티켓 안내문을 10곳에 추가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배변봉투함과 목줄거치대 15곳 설치에 이어 올해는 황성공원, 서천·북천둔치, 봉황대, 내남이조체육공원 및 주요 산책로 등 반려동물 동반 이용률이 높은 곳을 위주로 선정했다.
이번 설치는 배변봉투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반려 견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청결한 공원‧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변봉투함은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공원‧산책로 입구에 설치돼 있으며, 우체통 모양으로 내부에 일회용 배변봉투를 비치했다. 배변봉투는 롤 형태로 한 장씩 뜯어서 사용하면 된다.
또 배변봉투함에 옆에는 맹견 입마개 및 목줄 착용, 배설물 수거 등 공원 내 반려동물 펫티켓 안내 게시판도 함께 설치했다.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추가 설치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완화하고, 청결한 공원 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의 만족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시민들의 이용 상황과 호응도 등을 고려해 배변봉투함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배변봉투함 추가 설치로 공원이나 주요 산책로 등을 이용하는 시민이나 관광객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도 펫티켓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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