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SGC이테크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화학 기업 SEPC로부터 5억달러(한화 약 6537억원) 규모의 에틸렌‧프로필렌 생산 설비 증설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해 EPC Contractor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1 산업단지에 있는 에틸렌‧프로필렌 설비의 연간 생산량을 늘리는 사업이다. SGC이테크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EPC(설계·구매·시공) 등 공사에 대한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이번 수주로 SGC이테크건설은 4년만에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재진입하게 됐다. 지난 2010년 12월 SIPCHEM의 아세트산에틸 생산 설비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중동 시장에서 메탄올과 가스, 암모니아, 질소 생산 설비 등의 수주 실적을 쌓았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화학기업 ‘SABIC’ 자회사 'SAFCO' 및 IMC, IDC 등을 통한 총 수주액이 약 1조원에 달한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부회장은 “수주 영역 다각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며 해외에서 SGC이테크건설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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