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38호선(이원-대산) 교량 건설 및 내포철도 구축 등 광역교통망 확충 총력
해상풍력발전단지 및 해양치유센터 조성 등 지역 먹거리 사업 추진 앞장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가세로 태안군수가 갑진년 새해를 여는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 한해 군정운영 방향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가 군수는 4일 기자회견에서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로 민선7기에서 8기에 이르기까지 태안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며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태안을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열심히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태안읍 도시재생과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비 총 500억 원 확보, 안흥진성 개방,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 시행, 공설 영묘전 봉안당 확충 등 다양한 성과를 기반으로 갑진년 한해 담대한 구상과 우직한 실천을 통해 새로운 태안의 역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가 군수는 이날 올해 6대 군정 운영 전략으로 △태안의 미래를 여는 광개토대사업 추진 △튼튼한 농어촌, 경쟁력 있는 태안 경제 육성 △군민 행복시대, 더불어 잘 사는 태안 건설 △수준 높은 정주환경, 삶의 공간 조성 △생태도시, 역사와 문화의 도시 건설 △군민과 함께하는 일류행정, 열린 군정 구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충남도 으뜸과제로 선정된 국도38호선(이원-대산) 해상교량 건설과 ‘국토 동서횡단’ 내포철도 구축 등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을 가시화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의 경우 집적화 단지 조성 및 이익공유제 추진을 위한 절차 및 주민 수용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의 의사에 따른 예산집행으로서 큰 의미가 있는 ‘태안군 균형발전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발전의 동력을 이끌어내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충남도의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최대 12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태안의 미래 먹거리가 될 해양치유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올해 7월 준공 목표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는 한편, 연초 조직개편을 통해 해양치유센터(사업소)를 신설하고 소프트웨어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국내 대표 치유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의 위상 제고를 위해 ‘격렬비열도의 날’ 제정과 ‘격렬비열도 서포터즈’ 창단을 시도하는 등 ‘지도 속에만 있는 섬’이 아닌 ‘국민들이 실제 오갈 수 있는 섬’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동문 개방의 결실을 맺은 안흥진성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정비 및 철조망 이설 작업을 통해 군민 문화유산 향유권 보장 및 문화재적 가치 회복을 도모하고, 동안문 복원의 성과를 거둔 태안읍성의 경우 남동성곽 복원을 통해 가치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태안읍 일대 역사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중앙로 일대에 대한 지역 정체성 확립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또한 ‘남문 근린공원’과 ‘샘골 어린이공원’ 조성 등 주민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결혼 및 출산장려금의 경우 도내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등 한 차원 높은 인구유입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며, 매월 10만 원의 바우처 지급을 내용으로 지난해 10월 시작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도 경로효친 분위기를 조성하는 상징적 시책으로서 지속적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가 군수는 2년 앞으로 다가온 ‘2026 태안 국제 원예치유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조직위 출범 및 세부 시행계획 수립에 나서는 한편, 도내 가장 체계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유치전의 경우 올해 결과 발표가 예정된 만큼 막바지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여 안면도 유치의 성과를 일궈내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민선8기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갑진년 새해 태안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어 군민 여러분께 진정한 희망을 드릴 것”이라며 “올 한해 더욱 강한 태안을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열심히 발로 뛰는 군수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태안=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