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주어진다면 민생 회복과 국민 행복에 기여
인천 남동구민의 지역경제 발전, 삶의 질 위해 노력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전성식 인천남동(갑)구 예비후보, 그는 인하대학시절 학생회장을 지냈으며 PD계열운동권 출신이다. 지난 2008년 광우병소동이 있었고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다. 그런 그가 보수정치권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처음 한나라당 시절 인천시당에서 청년부장으로 근무(2009)한 것이 계기다.
이후 부평을 보궐선거부터 2018년까지 인천 조직부장으로 2010년, 2014년, 2018년 지방선거를 치뤘고 2012년, 2016년 총선, 2012년, 2017년 대선, 2010년 계양을 보궐선거 등 10여 차례의 선거를 치렀다.
당시를 회상한 그는 당시 선거에서 이기기도 지기도 했었다고 말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2018년 중앙당 조직국 부장으로 발령이나 자리를 옮겨 2020년 총선을 치렀다.
거슬러 그는 2019년 자유한국당 시절 국민적 호평을 받은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을 총괄 기획했으며 당시 황교안 대표의 장외투쟁 방침으로 광화문 집회 기획을 주도했다.
지난 2020년 총선 후 7월 서울시당 조직팀장으로 발령 받았는데, 발령받고 3일 후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자살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준비 중인데 인천지역 대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할 적임자로 발탁돼 다음 해인 2021년에 2월에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다. 그 후 이학재, 배준영을 보필해 대선과 지방선거을 승리하고 정권을 되찾아 오는데 힘썼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후보의 인천 방문 기획을 모두 총괄했고, 여러 이벤트를 통해 인천시민의 마음을 얻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자부했다.
그런 그가 국민의힘 당직자에서 지역 정치으로 변신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본지는 그를 만나 몇가지 궁금한 점을 인터뷰했다. 아래는 전성식 국민의힘 남동(갑)구 예비후보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국힘 당직자에서 중앙 정치권 진입을 위해 국힘 남동갑 예비후보로 나서게 된 계기를 설명한다면?
A: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경기 침체로 신음하며, 서민들은 고물가로 힘들어하는데, 정치권은 정쟁에만 몰두해 민심이 들끓고 있는 상태다. 당직자로 살림을 하면서 쌓은 경험을 발휘해 민생 회복과 국민 행복에 기여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 분열과 증오의 정치로 민생을 챙기지 못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면서, 지연된 세대교체의 희생자 중 하나였던 제가 세대교체와 정치개혁을 위해 직접 나서게 됐다.
Q: 만약 예비후보에서 국회의원 후보가 되어 당선이 된다면 국회의원으로서 인천과 남동구를 발전을 위해 하고자 하는 일(사업)이 있다면?
A: 인천시민과 남동 주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
남동그린스마트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산을 대폭 늘리고, 일부 부지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4차 혁명혁신산단으로 전환하려면 IT·로봇·바이오·스마트 제조·신재생에너지 등의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 이 사업을 추진하려면 국회의 예산 마련과 중앙과 지방정부의 협력이 중요하다.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의 조속 추진을 적극적으로 도으려 한다. 이 노선은 논현을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광역철도다. 이는 남동 주민들의 교통편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소래 관광 인프라도 조성하겠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이 대한민국 대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
Q: 인천시의 정책 중에 바로잡아야 할(개선 사항)것이 있다면?
A: 제물포 르네상스의 전반적인 계획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서민 맞춤형 복지 사업, 교통 확충, 문화예술의 활성화, 교육 서비스 제고 등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를 충분히 이행하지 못했다. 시는 민생과 관련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이 나에 생각이다.
Q: 현재 중앙정치권의 양당 대결 구도에서 양립구도(협치)가 필요하다는 국민적 의견이 있는데?
A: 현재 정치인과 주민은 다른 당 의원들끼리 서로 대화를 거의 안 하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도 없고, 미워하면서 싸우기(갈등)만 합니다. 지금 우리 정치엔 갈등을 중재할 큰 정치인은 없는 것이 안타깝고 분란만 일으키는 작은 정치인들만 존재한다. 이번 총선에서는 분열과 단절의 국회를 화해와 통합으로 전환할 수 있는 좋은 정치인들이 여의도에 많이 진출해야 한다.
또 시급한 정치개혁을 묻는 질문에 국민들은 세대교체를 많이 꼽았다. 그 다음은 정경유착 근절이다. 젊은 층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서 세대교체를 우선 과제로 택했으며, 정치권이 대의보다 경제 기득권 세력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문제의식(지적)이 많아 정치개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무거운 질문인데 학생시절 운동권출신으로 활동한 전력으로 보수(국힘)정당을 선택하기에는 좀처럼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당시와 지금의 생각은?
A: 막상 2009년 한나라당에 당 사무직으로 들어와 이들과 교류하고, 당원, 당직자들과 이런저런 일상을 함께하다보니, 정치 일선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사고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직장이라는 특수를 가만해도 오히려 보수를 표방하는 분들이 솔직하고 정이 느껴졌으며 가까웠던 진보를 외치는 사람들이 정치권에 진입하면서 얼마나 표리가 부동하고, 실제로는 정치현장에서 이해관계에 밝은지 알게 됐다.
진보든 보수든 사람의 사고가 만든 문제다. 어느 정치조직이나 다 그렇듯 추구하는 이념이 보수나 진보가 다를 바 없으며 국민을 위해 서로 노력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시민은 민생를 외면하는 국회의원들이라고 욕을 많이 하지만 정말 많은 일을 하고 바쁘고 올바른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의 거의 대부분 정당들이 국가와 국익을 위하는 것은 모두 보수정당에 가깝고, 일부 지지기반이나 지역기반 등에 얽혀 일종의 종교 선택과 같이 진보냐 보수냐를 표방만 할 뿐이라는 것이 나에 생각이다.
나라를, 국민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과 진보냐 보수냐는 관계없다. 자본가(강자)를 위하면 보수 노동자(약자)를 위하면 진보라는 것은 나에겐 성립하지 않는다. 어찌보면 정치집단(진보와 보수당)은 국가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다투는 당리당략적 목적이 강하다는 생각에서다.
끝으로 만약 당원과 남동구민의 선택을 통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의민주주의 상징인 국회의원으로서 미력이나마 소신이 있는 정치, 바른 정치실천으로 보답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