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지역위원장을 지낸 김현정 예비후보가 16일 "행복하고 더 머물고 싶은 평택, 골고루 균형 있게 성장하는 평택,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평택을 만들겠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평택시청 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 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평택과 중앙당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준비된 후보로서 평택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 취임 후 국민은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에 살아가고 있다"며 "외교·안보 무능과 맹목적 진영·굴욕 외교로 신냉전이 강화되고 한반도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심판하지 않으면 남은 정권 3년이 더 걱정된다"며 "무능, 무책임, 무대책 3무(無) 정권인 윤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평택 지역발전의 포부도 전했다. 그는 "평택의 농지는 1만8000㏊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농지가 많은 지역"이라며 "양곡관리법 개정 추진과 근로 3권의 온전한 보장을 위한 노동법 개정도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을 지냈으며, 이후 민주당에 입당해 당 비상대책위원, 중앙당 대변인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는 이재명 당대표 언론특보를 맡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3대 특구 조성과 7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주요 공약으로는 △양질의 공교육 혜택을 누리는 국제화 '교육특구' △RE100 달성을 위한 '분산에너지 특구' △자율주행 전기수소차를 생산하는 '미래차 특구' 조성 △신설 전철역 주변 역세권 개발 및 도심 내부 교통망 확대 △평택항-평택호 중심 친수(親水)공간 개발 및 팽성 관광특구 유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