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소방서는 4일 오후 4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의 폐지전문 고물상에서 불이나 화재 16시간만인 5일 오전 9시에 화재가 진화했다고 5일 밝혔다.
구리소방서는 면적 3천300㎡의 고물상에 쌓여 있는 폐지를 태워 약 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날 화재는 강한 바람으로 진화의 어려움은 더 컸으며 화재가 발생한 폐지 야적장 약 100미터거리에는 주유소가 근접해 있어 구리소방서 소방대원들은 화재진화와 함께 연소확대 저지에 주력했다.특히 이날 화재는 야적장에 쌓인 150톤의 폐지를 포클레인으로 일일이 뒤집는 작업으로 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구리소방서 내근직원들까지 동원 출동해 소방대원 70명, 의용소방대원 30명 및 경찰 한전 등 유관기관까지 모두 110여명이 출동했다. 16대의 소방차량과 집게차, 포클레인 등 많은 장비가 동원됐다.
또한 경기도 소방의 광역출동체계 확립을 통한 인근 남양주, 의정부, 하남소방서가 지원 출동해 소방력을 집중함으로 큰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화재는 행인이 야적장내 연기와 불길이 나는 것을 목격해 신고한 사항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구리시는 오후 4시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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