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룡, 천우희, 지창욱, 박정민 네 배우의 인터뷰 영상 및 영상 작품 최초 공개
- 배우들의 기록의 매개체가 된 르동일 작가의 의자에 직접 앉아 인터뷰이가 되는 경험 제공
- 1월 18일부터 29CM에서 얼리버드 티켓 판매 시작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인터뷰를 통해 고유한 이야기를 발견하고 기록하는 ETIK(에틱)이 오는 2월 8일부터 2월 18일까지 성수동 연무장길 베이직스튜디오에서 첫 번째 전시 <NONFUNGIBLE: 대체불가한 당신의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배우 류승룡, 천우희, 지창욱, 박정민의 인터뷰 영상과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 영상(NFA, Non-Fungible Actors)을 선보인다.
ETIK은 배우 류덕환이 이끄는 프로젝트로, 작품의 탄생에 적극 참여하는 배우에게는 저작권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인터뷰를 통해 배우들의 고유한 서사를 발견하고, 그를 바탕으로 기록 당사자에게 저작권이 부여되는 영상을 제작한다. 자기만의 이야기를 배우가 직접 퍼포먼스로 표현한 영상은 대체될 수 없다는 점에서 NFA라는 이름이 붙었다.
배우들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라벨의 르동일 작가가 특별 제작한 의자에 앉아 인터뷰에 참여했다. 류덕환 배우가 직접 인터뷰를 진행함에 따라 배우들의 내밀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다.
인터뷰에서 발견한 서사를 바탕으로 한 배우들의 NFA 작품은 모두 다양한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아티스트 에이전시 마더 미디어와 류덕환 배우가 함께 제작했다. 본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직업으로서의 배우 너머에 있는 사람 류승룡, 천우희, 지창욱, 박정민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소통의 공간이자 기록의 매개체였던 르동일 작가의 의자 작품(ETIK Chair)이 함께 전시된다. 관객들이 직접 배우들이 앉았던 동일한 의자에 앉아 거울을 바라보며 인터뷰에 참여할 수 있는 섹션이 마련된다.
의자에 앉아 거울에 표시되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이 숏폼 영상으로 기록되어 나만의 이야기와 정체성을 발견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AI와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것들이 빠르게 대체되는 시대이지만, 그럼에도 누구나 대체불가한 존재라는 것을 한 사람이 지닌 고유의 서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가 진행되는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베이직스튜디오는 2022년 디올 팝업을 시작으로 팝업의 성지라 불리는 성수동에서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총 3개의 층과 루프탑으로 구성된 건물에는 4개의 디지털 사이니지 대형 미디어월 및 LED 복합 메탈 선반 등이 설치되어 있어 디지털 뮤지엄으로서도 기능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류덕환 배우는 “배우로서 어디서도 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작품으로 만들어져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고, 그 기록을 나누며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의 경험이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기만의 삶의 궤적을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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