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한우’ 탄소저감 실현 명품 한우 브랜드 발돋움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관내 한우농가와 홍성 한우농가가 충남에서 최초로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가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유기·무항생제·HACCP 축산물 등 정부 인증을 받은 한우농가 중 축산분야 탄소 감축 기술이 1개 이상 적용된 축산물을 생산하는 농가가 선정된다.
인증을 받기 위해 한우 사육 농가는 △조기 출하 △분뇨 처리 △에너지 절감 등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보유하면서 농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한우 농가 평균보다 10% 이상 낮아야 한다.
이번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은 ‘사랑 목장’은 서산시 고북면에 위치한 한우 농가로 시가 추진한 ‘고품질 자가 퇴비 제조 시범사업’을 통해 축산분뇨처리 자원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한 선진농가이다.
시는 충남 최초로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은 ‘사랑 목장’이 ‘서산 한우’가 고품격 명품 한우 브랜드로서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한 사례라고 판단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탄소 감축 활동을 지속해서 장려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산업 종사자와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기반 마련을 위하여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저탄소 농업 기술 보급을 추진해 축산 농가의 인식 개선과 현장에서의 탄소 감축을 이끌어 내고 있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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