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 수십 년 독점 장르 신작 소식에 높은 기대감 형성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크래프톤이 '인조이(inZOI)'를 통해 올해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에 도전한다.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으로 20년 이상 해당 장르를 독점 지배해 온 '심즈'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의 특징으로 더욱 정밀하고 풍부하게 구현한 ‘인간관계’를 꼽았다.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삶의 희로애락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는 것이다.
우선 가족에 대한 대화 상호작용과 타인에 대한 대화 상호작용에 차이가 있다. ‘가족애’라는 별도 관계 시스템을 통해 더욱 다양한 대화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친구나 연인 등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조이 간의 상호 동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공원이나 거리에서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조이’를 만나 새로운 인간관계도 형성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지스타 현장에서 인조이의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하우징 시스템을 선보이며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실사풍 그래픽 구현으로 게임 유저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 크래프톤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인조이 관련 영상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약 3개월 전 업로드한 인게임 영상의 경우 22일 기준 조회수가 58만회에 달한다. 해당 채널에 올라온 영상 중 상당수가 수백에서 수천회 수준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조회수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에 3개 이상의 도시를 개발 중으로 우리나라를 모티브로 한 가상도시도 있어 국내 게임 유저들의 기대도 높은 편이다. 글로벌 시장을 기준으로도 관심이 상당하다. 해당 장르의 지난 20여년간 심즈뿐이었던 만큼 신작의 등장 자체만으로도 기대감이 존재하는 것이다.
특히 크래프톤이 최근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인조이’가 4월 중 흥미로운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상태다. 다만 해당 콘텐츠가 무언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신작 인조이는 연내 얼리 액세스 출시가 예정인 만큼 새로운 정보들이 새롭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