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는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11번가가 해외에 진출하는 것 지난해 5월 터키에서 n11.com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두 번째다.
SK플래닛은 동남아 국가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사업성에 주목하고 오래전부터 사업 진출을 모색해, 지난해 5월 현지 3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엑셀 악시아타와 합작법인을 세워 이커머스 사업을 추진해왔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을 분사하기 이전인 2009년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음원서비스 ‘PT멜론’을 출시한 바 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당장은 11번가를 내세운 이커머스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향후 현지에서 주요 음원 서비스 업체로 자리 잡은 PT멜론을 비롯해 T스토어, 호핀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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