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 비전 실현을 위한 ‘2024년 광양시 국제화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광양시 국제화추진협의회는 국제화의 균형 있고 효율적인 추진과 국제교류 협력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설립된 민·관·산·학 협의체로, 당연직 2명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양시 국제화·국제교류 주요 사업과 2023년 추진성과 ▲2023년 제안 사항 이행 결과와 2024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해 시는 오스트리아 린츠시를 방문해 ▲광양-린츠 수소 산업 협력 간담회 개최 ▲문화예술·교육 분야 3건의 MOU 체결 ▲광양시 청소년 미술작품 전시회 개최 등 자매도시 간 실질적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필리핀 까가얀데오로시 ▲히갈라이 축제 ▲중국 선전시 ‘혁신도시 캠프’ ▲중국 다롄시 ‘RCEP 회원국 상품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하게 교류사업을 펼쳤다.
올해도 국제화·국제교류 증진을 위해 ▲북미·호주 지역 자매·우호도시 추진 ▲중국 선전시와 자매결연 20주년 우호교류 사진전과 상호방문 ▲언어·문화장벽 없는 도시 만들기 ▲국제 청소년 홈스테이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동열 국제화추진협의회 위원장은 “민선 8기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 건설 비전 실현을 위해 시정 분야별 연계와 단체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위원들이 우리 시 국제화·국제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긴밀히 소통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윤성 철강항만과장은 “오늘 회의가 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자양분을 쌓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위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자세히 검토해 시정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1991년 오스트리아 린츠시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현재 9개국 17개 도시와 국제 자매·우호도시를 체결해 교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