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 중성동갑 임종석 컷오프…전현희 전략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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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 중성동갑 임종석 컷오프…전현희 전략 공천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4.02.27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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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전략공관위 의결…타 지역 전략 공천 여부 미정
황운하 불출마 대전 중구, 박용갑·정현태 경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 공천 '계파 갈등'의 화약고였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했다. 임 전 실장이 출마를 준비했던 서울 중성동갑에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우선추천)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의 다른 지역구 전략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를 한 바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임 전 실장에 서울 송파갑 출마 의사를 타진했지만 임 전 실장 측이 거부했다.

'전 전 위원장 추천 의결 과정에서 반대 의견도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고만 했다. 임 전 실장이 이날 다른 지역구 전략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 중성동갑에서 컷오프되면서 임 전 실장 공천을 두고 불거진 친이재명계와 친문재인계의 계파 갈등은 정점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 중성동갑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초을로 옮기며 민주당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 이미 이곳에서 16대와 17대 국회에서 재선을 했던 임 전 실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마를 준비했다.

이에 친명계를 중심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과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요구가 터져 나왔고, 친문계가 여기에 반발하며 계파 갈등으로 옮겨 갔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황운하 의원이 불출마한 대전 중구에는 박용갑 전 중구청장과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의 경선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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