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갑에 박경미 단수 공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4월 총선 영입 인재인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경선을 통과해 전북 전주을 공천을 받았다. 현역인 양경숙 의원과 홍정민 의원은 경선에서 패배해 고배를 마셨다. 서울 강남병에는 박경미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이같은 내용의 결선 및 전략선거구 경선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5명이 경선을 벌인 전북 전주을에선 영입 인재인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양경숙 의원과 고종윤 변호사,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정책위부의장을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경기 고양병 경선 결선에서는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현역인 홍 의원을 제치고 공천장을 받게 됐다.
충남 천안을 역시 영입 인재인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이 이규희 전 의원과 김미화 전 천안시의원에게 승리를 거뒀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험지'인 서울 강남병에 친문재인계인 박경미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박 전 의원은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수학교육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책임연구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를 역임하며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수학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영입 인재로 민주당에 입당한 박 전 의원은 비례대표 1번을 공천 받아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는 서울 서초을로 출마했지만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당 전략공관위는 박 전 의원 공천 이유로 "세계가 인정한 교육전문가이자 '교육 1번지' 강남구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며 "국회의원,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지내며 전문성과 함께 풍부한 정무 능력까지 겸비한 인재"라고 평가했다.
이어 "교육 1번지 강남의 교육혁신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