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우디판 CES'서 K-테크 전파…부스에 1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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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우디판 CES'서 K-테크 전파…부스에 1만명 몰려
  • 이태민 기자
  • 승인 2024.03.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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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P 2024' 일정 마무리…AI 등 세계 최고 기술 선봬
현지 기관과 업무협약 2건 체결…'아크마인드'도 공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열린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4'에 차려진 네이버 부스 전경. 사진=네이버 제공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네이버는 사우디판 세계가전전시회(CES)로 불리우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전시회 '리프(LEAP) 2024'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는 전시회 기간 동안 구글·애플·메타·IBM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주전시관인 빅테크관에 자리잡았다. '글로벌 기술 융합 기업' 컨셉으로 운영된 네이버의 부스에는 이 기간 글로벌 테크 관계자들을 비롯해 누적 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팀네이버의 부스를 직접 찾았다.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은 지난해 10월 네이버 1784를 직접 방문한 바 있다.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은 "네이버는 모든 기술을 다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좋은 기술들을 갖고 사우디에 와서 많은 사업 기회들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지난 5일 사우디 현지에서 진행된 'LEAP 2024'에서 키노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참관객들은 네이버가 한국 시장에서 글로벌 서비스에 맞서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선택한 검색 서비스라는 점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한국어 최초의 초거대 인공지능(AI)를 선보였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부 방문객들은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클라우드 △로보틱스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테크 컨버전스 빌딩 '1784'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관련 자체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두 건의 업무협약(MOU)이 성사되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 6일 아람코 디지털과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 MOU를, 이튿날인 7일에는 사우디 대중교통공사(SAPTCO)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아울러 네이버의 기술력에 관심을 가진 글로벌 테크업계 관계자와의 즉석 상담도 약 800건 이상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의 기술력을 토대로 한 미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석 대표는 키노트를 통해 세계 최초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운영체제(OS) '아크 마인드(ARC mind)'를 선보이며 글로벌 빅테크에 버금가는 기술력을 참관객들과 공유했다. 아크 마인드는 네이버가 축적한 웹 플랫폼 기술과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해 만들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사우디는 물론 다양한 국가를 공략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또 MOU 체결이라는 성과도 만들어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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