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올해 매출 ‘패션상품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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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올해 매출 ‘패션상품 승부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02.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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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현대홈쇼핑이 올해 패션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패션상품이 주방·생활가전보다 마진율이 높고 젊은 고객층을 유인하는 효과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패션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올 들어 패션사업부 조직을 개편하고 방송 편성 비중도 확대하는 등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 패션사업을 강화해서 올해 패션상품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잡았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11월 단독 론칭한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페리엘리스’를 방송해 1월 말까지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초 연간 매출 목표가 200억원이던 점을 감안할 때 3개월만에 목표치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현대홈쇼핑 측은 “프라임시간대가 아닌 심야시간대에 방송한 제품이 월평균 4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특히 30대 남성고객이 대상이다보니 구매 고객연령층이 10살가량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패션 매출 확대를 위해 방송 편성 비중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011년 평균 24%였던 패션방송을 지난해 33%대로 늘린데 이어 올해에는 4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한 신규 브랜드 영입에도 박차를 가한다. 디자이너 브랜드와 해외 라이센스 브랜드를 차례로 론칭해 상품력 강화에도 나선다는 복안이다. 현재 4개인 디자이너 브랜드는 올 연말까지 10개 이상으로 늘리고 페리엘리스와 같은 해외 브랜드 라이센스도 연내에 2~3개 추가로 계약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고의 디자인을 갖춘 패션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다양한 브랜드 전개와 최신 트렌드를 살린 패션 상품을 엄선해 즐거운 패션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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