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4·10 총선 경선에서 대거 탈락했다. 비명(非이재명)계 의원들과 호남 현역 의원들이 고배를 마신 가운데 친명(親이재명)계가 공천을 싹쓸이했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서울·경기·전남·강원·충북 8개 지역구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박성준 의원(초선)이 정호준 전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해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고양정에서는 비명계 현역 이용우 의원(초선)이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경선에서는 전성 변호사가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이기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충북 청주·흥덕 경선에서는 '친문(親문재인)'계로 꼽히는 현역 3선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이 지역에서는 친명계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본선에 진출했다.
광주 서구갑 경선에서는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송갑석(재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는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당대표 특별보좌역을 이기고 공천행을 확정지었다.
전남 목포는 현역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고흥·보성·장흥·강진은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현역 김승남 의원을 이기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문금주 전 전남 행정부지사가 김승남 의원을 꺾고 공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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