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양문석에 패배…"경선서 충분한 지지 받지 못 해"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경선에서 탈락한 친문(친문재인)계 전해철 의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막기 위한 총선 승리"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선 패배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에서 안산시민과 당원들의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했다"며 "걱정과 응원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전 의원은 전날 경기 안산갑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게 패배했다. 전 의원은 현역 평가 하위 20%에 들어 경선 득표의 20% 감산이 적용됐다.
특히 전날까지 경선에서 패배한 현역 의원 중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비율은 69%로 집계되면서 공천 마지막까지 '비명횡사'가 이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 전 의원의 거취에 대해 당 안팎에서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탈당한다면 무소속 출마, 또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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