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공천' 무색한 여야…결론은 '친윤·친명' 대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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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공천' 무색한 여야…결론은 '친윤·친명' 대약진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4.03.18 13: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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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결산…與 '친윤불패'·野 '비명횡사' 뚜렷
국민의힘·민주, 현역 교체율 각각 35.1%·39.3%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전체 254개 지역구의 후보를 확정했다. 민주당도 249곳의 지역구 후보를 확정, 공천율 약 98%로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다. (왼쪽)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6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오색시장에서 상인연합회 간담회를 마치고 김효은 예비후보와 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전용기 후보, 공영운 후보와 함께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지난 17일 전체 254개 지역구의 후보를 확정했다. 민주당도 249곳의 지역구 후보를 확정, 공천율 약 98%로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다. (왼쪽)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오색시장에서 김효은 예비후보와 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전용기 후보, 공영운 후보와 함께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여야의 4‧10 총선 지역구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국민의힘은 당 주류인 친윤계(친윤석열계)와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장을 받으며 '친윤불패·현역불패' 기조가 확인됐고, 더불어민주당은 친명계(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들이 경선에서 비명계(비이재명계) 현역 의원을 누르는 이른바 '비명횡사·친명횡재' 공천으로 양당이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이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대구 중남과 부산 수영의 공천을 마무리 지으며 전체 254개 지역구 후보를 확정했다. 민주당도 이날까지 249곳의 지역구 후보를 확정, 공천율 약 98%로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을 도입했지만, 결과는 애초 예상했던 대로 '친윤불패' 기조가 뚜렷했다. '찐윤(진짜 윤석열계)' 이철규·이용·박성민 의원 등을 비롯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권성동·정진석·윤한홍 의원 등이 모두 공천을 받았다.

용산 대통령실과 내각 출신 '친윤'들도 큰 이변 없이 대부분 공천이 확정됐다. '용핵관'으로 불리는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양지'라고 할 수 있는 부산 해운대갑에,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도 텃밭인 경북 영주·영양·봉화에 경선 없이 전략공천 됐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과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도 각각 경기 성남분당을과 충남 홍성·예산 후보로 나선다.

여기에 전체적으로 현역 의원들이 공천장을 그대로 받으면서 국민의힘의 현역 물갈이율은 35.1%에 그쳤다. 4년 전 21대의 43.5%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셈이다. 국민의힘의 공천을 두고 '조용한 공천'이라는 평가와 함께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 역시 친명계 약진, 비명계 몰락으로 공천 기조가 요약된다. 앞서 현역 비명계 의원들 상당수가 하위 10~20% 평가를 받을 때부터 예견된 일로, 일각에서는 8년 동안 작동하던 '시스템 공천'이 이재명 대표에 의해 무력화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친명계 핵심인 정성호·김영진·정청래·서영교·박찬대·장경태·서은숙·박정현 등을 비롯해 천준호·조정식·김병기 의원 등 친명계 지도부도 무난히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20%에 속한 비명계 박광온·전해철·김한정·송갑석·박용진·윤영찬 의원 등은 감산 페널티를 받은 경선에서 모두 친명계 인사들에게 패배했다.

'비명횡사' 공천 기조의 정점을 보여준 곳은 서울 강북을이다. 앞서 이 곳은 비명계 현역 박용진 의원이 하위 10%의 페널티를 안고 치른 결선에서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배했지만, 정 전 의원의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됐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경선 2위인 박 의원에게 공천을 주는 대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총장 출신인 조수진 변호사와 양자 대결을 결정했다.

특히 민주당은 공천 과정을 거치면서 기존 친문계(친문재인계)로 분류되던 비명계에서 친명계로의 당 주류가 교체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때문에 현역 물갈이율은 21대 총선 당시 27.9%보다 높은 39.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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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전과4범 이재명 2024-03-18 13:41:31
■무지몽매한 전라도를 호구잡고 경거망동 친문을 재물삼은 인간쓰레기당은 촐싹대다 망한다■

01. 전라도출신 국개의원은 모조리 공천학살하고서 전라도에 기대어 당선되기.
{{{ 전라도 ☆개☆호☆구 취급}}} 박용진(전북 장수) 윤영찬(전남 영암) 송갑석(전남 고흥)
박영순(전북 무주) 김한정(전북구례) → 공천탈락/친명 공천
02. 맘속으로 전라도를 엄청 혐오하지만, 마누라 몸종년을 전라도에 공천하여 능멸함 .
03. 핵자금 4억 5천만달러 국민 몰래 북한 송금하기.
04. 반일을 외치지만 초밥을 즐겨 쳐먹고, 세금도둑 법카로 일제삼푸만 애용하기.
{{{ 이재명 아가리는 반일이지만, 이재명 대가리는 친일 }}}
05. 대통령 전용기로 타지마할 여행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