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야권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 경선 결과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윤종오 진보당 후보가 4·10 총선에서 울산 북구에 출마할 진보 성향 야권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울산시민정치회의는 24일 공지를 통해 "울산 북구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 윤종오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와 이 후보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 경선을 진행했다. 진보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양측 대리인이 입회해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한 결과, 윤 후보가 이상헌 무소속 의원에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지난달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새진보연합 등이 모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울산 북구에 진보당 후보를 공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지역 현역인 이 의원은 경선을 거친 뒤 후보 단일화를 결정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이후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달 초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결국 윤 후보가 이 의원의 경선 요구를 수용하면서 울산 북구는 경선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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