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화가 작품 모티브로 ‘컬렉션’ 출시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유통업계가 고객 유입과 기업 이미지 고급화를 위한 아트(art) 협업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스위스 글로벌 시계 브랜드 스와치(Swatch)는 영국 런던의 세계적인 현대 미술관 테이트 갤러리(Tate Gallery)와 협업한 ‘아트 져니(Art Journey) 컬렉션’의 1차 라인업 출시와 함께 오는 7일까지 북촌 휘겸재에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과거 글로벌 브랜드들은 아시아에서 일본 마켓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 명품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2조원으로 세계 7위를 기록할 만큼 소비력이 커지자 한국 시장을 주요 시장으로 강조하고 있다.
스와치는 이번 아트 저니 팝업을 영국 런던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개최했다. 스와치는 이번 팝업을 통해 서울에서도 런던 갤러리의 작품과 스와치 시계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스와치는 이번에 출시되는 ‘스와치 x 테이트 갤러리(Swatch x TATE Gallery)’ 1차 컬렉션을 위해 상징적인 예술가들을 엄선했다.
근대 미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영국의 화가 JMW 터너(JMW Turner), 초기 모더니즘 화가로 유명한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스페인의 대표적인 화가 호안 미로(Joan Miró), 입체주의 회화의 거장 페르낭 레제(Fernand Léger)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총 4종의 모델이 출시됐다.
스와치 관계자는 “해당 컬렉션에는 그들의 독특한 작품에 담긴 혁신, 긍정적인 자극, 그리고 삶의 기쁨 등 스와치를 대표하는 정신이 반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JMW 터너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터너스 스칼렛 선셋(TURNER'S SCARLET SUNSET)’은 시계 전체에 아이코닉한 장면의 빛과 컬러를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다이얼의 캘린더 휠은 독창적인 방식으로 작동해 태양의 색깔이 14일 동안 바뀐다.
마르크 샤갈의 작품을 활용한 ‘샤갈스 블루 서커스(CHAGALL'S BLUE CIRCUS)’는 스트랩과 다이얼에 적용된 선명한 블루 컬러를 통해 서커스의 생동감을 재현했다. 호안 미로의 작품을 품은 ‘미로스 위민 앤 버드 인 더 문라이트(MIRÓ'S WOMEN AND BIRD IN THE MOONLIGHT)’는 행복한 장면을 다이얼과 스트랩에 적용된 작품의 추상성과 색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페르낭 레제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레제스 투 위민 홀딩 플라워스(LÉGER'S TWO WOMEN HOLDING FLOWERS)’는 제품의 과감하고 선명한 컬러를 강조했다.
스와치 관계자는 “스와치는 예술에 대한 오랜 열정으로, 예술가가 작품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듯 매년 ‘아트 져니 컬렉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손목 위의 걸작인 시계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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