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안내 강화와 원활한 중소금융권 협조 당부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차질없이 소상공인 차주 이자환급을 진행하고 있다.
중기부와 금융위원회는 4일 신협중앙회 서울사무소에서 사업집행 관계기관과 중소금융권 소상공인 이자환급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이자환급 신청을 접수한 결과, 1분기에는 약 16만2000명에게 약 1163억원(잠정치) 규모의 이자가 환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이자환급 예상액(3000억원)의 38.8%다. 나머지 금액은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주 신청 시 2·3·4분기 말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분들께 단비로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 집행에 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6월, 9월, 12월 총 3번의 집행이 남은 만큼 주요 사항을 유념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이 언급한 주요 사항은 △집행기관 사업 홍보 △중소금융권 협회·중앙회 중심 정부 사업집행지침 협조 △이자환급 외 방법 다각도 고민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이자환급으로 소상공인이 상환여력을 회복한다면, 중소금융권 업계와 소상공인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별 영업점에서도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중소금융권 협회‧중앙회에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와 금융권은 중소금융권 소상공인 이자지원 사업 외에도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은행권은 개별 은행들이 자체 재원을 조성하여 지난 2월 5일부터 약 188만명의 개인사업자에게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이자를 환급했다. 이자환급 외에도 업권 스스로 조성한 총 6000억원 중 약 2000억원을 4월부터 소상공인 전기료·통신비 지원, 보증료 지원 등에 집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최근 7% 이상 고금리 차주를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의 대상·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소상공인진흥공단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신설‧운영하고 있다.
작년부터 은행·여전·보험의 개별 금융권에서는 업권별 특성에 따라 대출금리 및 수수료 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채무감면, 상생 금융상품 개발‧판매 등 다양한 상생금융 과제를 발굴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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