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조응천 후보 선대위는 "지난 4월 1일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해병대 출신 후보자가 출마한 지역구의 후보자 전원에게 '해병대 정책 및 현안 관련 질의' 를 보내왔다"며 "해병대 사령관 출신인 유낙준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한 남양주시갑 후보자 전원에게도 질의서를 보내며 3일까지 회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질의는 ▴해병대 채상병 순직 및 수사외압 관련하여 어떤 점이 가장 큰 문제인지 ▴박정훈 대령이 항명을 했다고 보는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입장 등이다.
이에 대해 조응천 후보는 “채상병 순직 사건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분명히 가려 처벌하고, 사건의 책임을 왜 축소하려 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수색현장 대응 매뉴얼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박정훈 대령에게 덧씌워진 항명이라는 오명을 걷어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조 후보는 “21 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에 ‘채상병 특검법’ 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병대 예비역 연대에 게시된 답변서에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와 국민의힘 유낙준 후보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응천 후보는 “유낙준 후보는 연평도 포격 사건 때 직접 사격 명령을 내린 일을 군 복무 기간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라고 수차례 언급해왔다”며 “그런데도 故 채상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는 정부의 눈치를 보며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반문했다.
이어 “진상 규명을 원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직시해야 한다”며 “주권자인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 정의와 자유를 위하여 ’ 라는 해병대의 가치를 되새겨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전했다.
조응천 후보는 최민희 후보를 향해 “故 채상병 사건을 단순히 정권심판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조속히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치며 채상병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수사 외압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며 연일 외치고 있는데 정작 최 후보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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