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등 피해자 명예 회복에 전향적 자세 보여야"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경기도 안산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기억식 불참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선거 패배 이후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하는데, 이런 곳에 오면서 본인께서 실질적으로 바뀐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전히 10년의 세월 동안 진상 규명, 피해자에 대한 명예 회복, 책임자 처벌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선 정치권과 정부가 좀 더 전향된 자세로 진실을 향해 피해자와 유가족의 명예 회복과 관련자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총선 결과에 대해 사과한 데 대해 "내용보다 구체적인 실행이나 실천이 뒤따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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