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것은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참모 인선"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후임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새 총리는 새로운 국회와 일을 하게 될 텐데 21대 국회 동의를 받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라며 5월 30일 이후 22대 국회에서 동의를 받는 게 옳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총리 인선과 관련해 "새로운 국회와 일할 분을 이전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고 임명 여부를,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급한 것은 비서실장과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참모들을 임명하는 절차"라며 "그 뒤에 총리를 비롯한 일부 개각도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4·10 총선 참패 후 단행할 정부 인적 쇄신에서 대통령실 참모 인사를 먼저 하고, 총리 인선은 5월로 연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야권 인사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총리로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권 의원은 야권 인사가 언급되는 것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협치가 되기는 어려운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야당과의 협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그 것도 충분히 검토해야 할 단계"라며 "실제로 협치에 야당의 국정 협조가 담보가 될 수 있게 만들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된 것에는 "대통령실에서 잘 판단을 할 것"이라며 "여러 좋은 후보군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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