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부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ABC 방송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ABC 방송은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 외에 시리아와 이라크 등의 장소도 공격 받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이란 파르스(FARS) 통신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북서쪽 이스파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무인기(드론) 등 300여 기를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습했다.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을 예고해왔고, 미국 등 국제 사회는 중동 전쟁 확전을 우려해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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