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11번가가 견조한 고객 트래픽 중심의 성장모델과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토대로 수익성 기반의 ‘건강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11번가는 지난 23일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체질 개선 성과, 중장기 전략 방향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11번가 안정은 사장은 흑자 구조 체질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와 더불어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과 혁신을 피력했다.
안 사장은 “오픈마켓 1분기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 달성과 함께, 직매입(리테일) 사업에서도 최근 두 달 연속 공헌이익 흑자를 만들어냈다”면서, “리테일 사업은 운영 효율화와 함께,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를 시작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로 재편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수익성이 대폭 향상된 기프티콘, 싸이닉 화장품 등 사업군의 실적도 설명했다.
또한, 11번가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치열한 경쟁 환경 속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5-Wheel 전략을 바탕으로 커머스 근원적 경쟁력을 개선하고 △국내 쇼핑 앱 기준 MAU(월간활성이용자수) 2위 수준의 안정적인 트래픽 기반 성장 모델 △B2B 서비스(AI셀링코치, 슈팅셀러 등) 등을 통해 내년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이커머스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사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믿고 함께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어려운 상황을 함께 돌파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11번가는 내년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성 개선을 최대 과제로 삼고 효율적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손실규모를 지속 줄여가고 있다. 오픈마켓(OM) 사업의 수익 기조에 입각해 올해 연간 기준 OM 사업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 명품, 패션, 유아동, 리빙 등 다양한 영역의 버티컬 서비스와 9900원샵, 쇼킹히어로가 등 가성비 상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커머스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역점을 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