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과 미국, 경쟁자 아닌 파트너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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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과 미국, 경쟁자 아닌 파트너 돼야"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4.04.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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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미국도 중국 발전 긍정적으로 보길”
블링컨(왼쪽 맨위)·왕이(오른쪽 맨위) 가운데 상석 자리한 시진핑 주석(가운데)
블링컨(왼쪽 맨위)·왕이(오른쪽 맨위) 가운데 상석 자리한 시진핑 주석(가운데).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미국과 중국은 적이 아닌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미·중 사이에 풀어야 할 이슈가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블링컨 장관과 시 주석의 별도 회동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또 시 주석은 "미국과 중국이 대화를 강화하고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 국민들의 바람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공통된 기대"라며 "중국은 개방적이고 번영 발전하는 미국을 기쁘게 바라보고 있으며 미국 역시 중국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으로 2박3일에 걸친 방중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면담이 "(양국 간) 긴장을 완화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다만 대만·러시아 등 양국이 이견을 빚는 현안에 대한 실질적 진전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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