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경만 KT&G 사장, 인니서 ‘글로벌 현장 경영’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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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경만 KT&G 사장, 인니서 ‘글로벌 현장 경영’ 본격 시동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4.04.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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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시장상황 점검 
현지 채용인 간담회 
KT&G 인니 2·3공장 착공식 기념 사진. 사진=KT&G
방경만 KT&G 사장(우측 5번째)이 인니 2·3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에 나섰다. 사진=KT&G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방경만 KT&G 사장이 인도네시아에서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를 위한 인니 2·3공장 착공식과 아태본부(CIC·사내독립기업) 방문, 현채인 간담회 등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달성을 위한 글로벌 현장 경영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州) 수라바야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방경만 KT&G 사장과 아디 까르요노 동부자바주 주지사, 안디 마울라나 인도네시아 투자부 차관, 한종호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상무관 등 80여명 관계자가 자리했다. 
 
인니 2·3공장은 19만㎡(약 5만7475평) 규모 부지에 연간 210억 개비의 담배 생산 능력을 가지게 된다. 오는 2026년 첫 가동을 목표로 정했다. KT&G는 인니를 기존 공장 비롯해 연간 약 350억 개비에 이르는 생산규모를 겸비한 해외 최대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고삐를 죈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니 2·3공장 건립은 KT&G가 지난해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피력한 성장투자 차원이다. 회사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더불어 전자담배(NGP)·해외궐련(글로벌CC)·건강기능식품을 3대 핵심사업으로 키우는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해외 직접사업 역량을 끌어올려 오는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방경만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회사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아태 및 중동시장을 대상으로 한 KT&G 수출 사업의 주요 허브로서,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 착공식에 이어 방경만 사장은 경영진과 인니의 전통의상인 바틱(BATIK)을 착용하고 수라바야 소재 인니 1공장을 방문해 현지 채용인 간담회를 실시했다. 지난 25일에는 자카르타에 위치한 아태본부(CIC)와 인니법인 서부 자카르타 지점을 찾아 업무현황과 시장상황을 톺아보는 등 현지 영업일선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KT&G는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州)에서 유라시아 권역 수출용 담배를 만드는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1월 대전공장에 전자담배(NGP)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등 국내외 수요 증가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아태본부·유라시아본부를 CIC 체제로 바꾸기도 했다. 해외 권역별 본부에 부사장급 임원을 전면 배치해 글로벌 시장의 공격적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역점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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